“부채부터 와인까지”… 대한항공이 추천하는 마드리드 쇼핑 리스트는?
– 대한항공, 마드리드 전통 쇼핑 아이템 가이드 발행
– 아바니코·와인·수제화 등 현지 대표 품목 소개
– 장인정신 담은 도자기·향초 브랜드 정보도 수록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대한항공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전통과 감성을 담은 쇼핑 아이템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발행했다. 이번 포스팅은 마드리드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공예 제품과 식음료, 패션 아이템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럽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마드리드는 예술과 미식, 장인정신이 집약된 공간이다. 클래식과 모던이 공존하는 도시 풍경 속에 왕실 부채 공방, 백년 전통의 구두 수제화점, 신진 디자이너의 아틀리에 등이 조화를 이루며 독자적인 미감을 완성한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만 25곳에 달하는 이곳은 스페인 미식의 정수를 담은 창의적인 요리로도 유명하다.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쇼핑 아이템 중 하나는 스페인 전통 부채인 ‘아바니코(Abanico)’다. 과거 귀족 사회에서 유행하던 아바니코는 18세기 후반 왕립 부채 공방이 설립된 이후 대중화됐다. 특히 1823년부터 푸에르타 델 솔 광장 인근에서 전통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사 데 디에고(Casa de Diego)’는 8,000종이 넘는 다양한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취향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스페인 와인도 주목할 만한 품목이다. 마드리드산 와인은 햇살과 토양이 만들어낸 농익은 과실향과 바닐라, 시나몬, 시더우드 향이 조화를 이루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현지에서는 상그리아, 쉐리, 틴토 데 베라노 등 전통 음료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시음을 통해 직접 고를 수 있는 산 미구엘 시장도 추천된다.

도자기 공예는 마드리드의 전통 산업 중 하나다. 18세기 왕실 후원으로 시작된 마드리드 도자기는 수작업으로 빚어진 무늬와 색감이 특징이며,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플로르 바하 거리의 ‘칸타로’는 전국 장인의 도자기를 전시·판매하는 공간으로, 주문 제작과 커스터마이즈도 가능하다. 1904년 문을 연 ‘안티구아 카사 타라베라’는 마치 작은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도자기 전문점이다.
과거 왕실에 헌상되던 전통 사탕 ‘라 비올레타(La Violeta)’도 눈길을 끈다. 1915년 개점 이후 100년 넘게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는 이 사탕은 보랏빛 제비꽃 향을 설탕에 담아낸 특유의 플로럴 향이 특징이다. 유리병에 담긴 고전적 디자인은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향초는 마드리드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천연 향료를 블렌딩한 고급 향초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했으며, 말라사냐나 추에카 지역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향을 조합해 나만의 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크림색 세라믹 용기와 투명한 유리 돔은 향이 다한 뒤에도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

전통 수제화 ‘에스파드리유(Espadrilles)’도 마드리드에서 주목받는 여름 신발이다. 14세기 농민들이 신던 신발에서 유래한 이 제품은 린넨과 에스파르토 섬유를 손으로 엮어 제작되며, 클래식 플랫부터 웨지힐, 앵클 스트랩형 등 다양한 스타일을 갖췄다. 1863년 설립된 ‘안티구아 카사 크레스포’는 전통 방식 그대로를 유지하며 15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대표 브랜드다.
대한항공은 포스팅을 통해 “마드리드는 장인정신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아이템이 풍부해, 현지 쇼핑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취향과 감각을 탐색하는 여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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