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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객 잡아라”… 대한항공·진에어·티웨이, 일본 노선 특가 경쟁

– “봄에는 일본” 항공사, 특가 항공권·신규 노선으로 승부수
– 일본 노선 강세에 항공사들 특가 경쟁… 여행객 유치 총력
– 대한항공, 인천~고베 신규 취항… 진에어·티웨이도 할인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대한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비수기를 맞아 특가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일본 노선 중심으로 할인 혜택과 신규 노선 개설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봄격할인(사진=티웨이 항공)

티웨이항공은 유럽, 일본, 대양주, 중화권,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봄격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항공권 예매 시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15% 운임 할인이 적용되며, 회원 대상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봄날, 벚꽃 그리고 다카마쓰(사진=진에어)

진에어는 일본 다카마쓰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다카마쓰행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리쓰린 공원 입장권과 쇼도시마 섬 페리 왕복 승선권 500매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또한, ‘2025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 패스권 100매를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봄맞이 일본 인기 도시 특별할인(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 확대에 나선다. 오는 23일까지 구마모토행 항공권 구매 시 7%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4월 18일부터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고베 노선을 매일 2회 신규 운항할 계획이다. 오사카, 교토와 함께 간사이 지방의 주요 도시인 고베 노선 개설로 일본 여행객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업계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4월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개학 시즌과 연휴 부재로 여행객이 줄어드는 시기지만, 일본 노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96만 7,100명으로 역대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3월 1~3일 삼일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공항에서 일본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23만 1,9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휴보다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리버리 적용한 보잉787(사진=대한항공)

항공사들은 이러한 일본 노선 강세를 활용해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가 항공권과 신규 노선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여행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맞춤형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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