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앞두고 한마음”… 대한항공·아시아나, 공동 봉사활동 진행
– 대한항공·아시아나, 장애인 위한 미술관·대공원 나들이 동행
– 고양 유기견 보호소서 사료 배급·산책 봉사활동 펼쳐
– 항공사 직원들, 통합 앞두고 단합된 나눔 실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양사 통합 전 화합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한항공은 23일, 양사 임직원들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대공원에서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 연합신우회 소속 임직원 32명과 아시아나항공 연합신우회 소속 13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초청된 83명의 장애인과 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임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미디어 아트와 한국 현대 도자공예가 전시된 국립현대미술관을 관람했고, 이어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으로 자리를 옮겨 다양한 꽃과 수목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 속에서 산책을 즐겼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참가자들을 위한 맞춤형 동선과 체험이 마련돼 문화예술과 자연을 함께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양사의 유기견 봉사단 28명이 경기 고양시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견사 청소, 사료 배급, 소형견 목욕, 산책 지원 등 유기 동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힘을 보태며 보호소의 위생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 활동은 양사 임직원들이 협력하며 통합 이후의 시너지를 가늠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