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조종사와의 첫 만남”…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청소년 항공 진로 특강 진행
– 대한항공·아시아나 청소년 합동 진로 특강 개최
– 조종사 멘토링·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실습 프로그램
– 교육기부 봉사단 정기 활동과 항공 진로 프로그램 운영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양사 교육기부 봉사단의 첫 합동 활동으로 청소년 대상 항공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두 회사는 25일,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시립화곡청소년센터에서 항공 진로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는 조종사 직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60여 명이 참여해 항공 분야 진로를 주제로 한 강연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들었다.
특강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 소속 현직 운항승무원들이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조종사가 하는 업무와 비행 준비 과정, 항공기 운항 절차 등을 소개하고, 참여 청소년들이 사전에 준비한 질문을 중심으로 진로 선택 과정에서 고민하는 부분을 짚어보는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갔다. 비행 현장에서 겪은 사례와 실무 경험도 함께 설명해 조종사 직업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론 강의와 별도로 청소년센터 내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장을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여 학생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계기와 조종 장치의 기본 구조를 익힌 뒤,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이·착륙과 선회 절차를 순서대로 연습하며 조종 감각을 체험했다.
강의에 참석한 한 중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실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현직 조종사와 직접 대화하며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참여 학생들의 반응을 토대로 향후 프로그램 세부 구성도 계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은 지난 4일 출범한 사내 봉사 조직으로, 운항·객실·정비 등 다양한 직군에 근무하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됐다. 2013년 창단 이후 10년 넘게 학교와 공공기관을 찾아 항공 관련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온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과 함께 활동 범위를 조정해, 두 회사가 공동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계를 갖추는 단계다.
양사 교육기부 봉사단은 진로직업센터와 시·도 교육청, 국립항공박물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매월 1회 이상 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항공 전문가와 청소년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항공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직업 세계를 미리 접하고 준비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은 앞으로도 꾸준한 합동 봉사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양사 통합 이후에는 하나의 봉사단으로 활동을 정비해 ESG 경영 프로그램과 직원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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