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저변 확대 기대”… 대한체조협회, 신임 이사로 손연재 선임
– 손연재, 대한체조협회 이사로 활동… 리듬체조 후배 지원 강화
– 체조협회 새 임원진 구성… 손연재, 리듬체조 부문 역할 기대
– 손연재, 4월 리듬체조 대회 참석… 후배 선수들 직접 지원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대한체조협회의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대한체조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손연재를 포함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으며, 이후 협회장의 승인을 거쳐 공식적으로 임원을 확정했다.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선수로서는 최초로 결선 무대에 올랐다. 런던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5위를, 리우 대회에서는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은퇴 후 그는 리듬체조 저변 확대를 위해 ‘리프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대한체조협회 이사 선임을 통해 더욱 공식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대한체조협회는 손연재 이사가 리듬체조 부문에서 선수 발굴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 선수 지도에 나서지는 않지만, 협회의 운영 방향과 리듬체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후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선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은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이자 ‘도마 황제’로 알려진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다. 여홍철 전무는 “손연재 이사의 존재 자체가 후배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그를 추천한 배경을 밝혔다.
손연재 이사는 오는 4월 강원 양구에서 열리는 ‘국토정중앙배 전국초등학교 리듬체조대회’ 및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 이사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향후 다양한 체조 관련 행사에서 협회와 함께 활동하며 리듬체조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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