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측 멈춰주길, 좋은 기억만 남겨달라”… 대도서관 전처 윰댕 입장 밝혀
– 고(故) 대도서관 발인, 전처 윰댕 상주로 함께하며 아들과 빈소 지켜
– 윰댕 “사망 원인 뇌출혈, 유전성 심장질환 루머 사실 아냐”
– “돈 때문이라는 억측 마음 아파…마지막 길 함께한 건 인간적 도리” 강조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1세대 인터넷 방송인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7)의 발인이 9일 오전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인천 약사사이며, 고인의 전처인 윰댕(본명 이채원·34)은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아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윰댕은 이날 밤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퍼지고 있어 더 이상 오해로 상처가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를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도서관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뇌출혈로 확인됐다”며 “최근 혈압이 약간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고 했지만 평소 두통도 없었고,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이상이 없어 뇌혈관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도서관 아버님은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로 돌아가셨다.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윰댕은 “결혼 당시 대도서관은 초혼, 저는 재혼으로 아들이 있었다. 신혼집은 제가 마련했고 생활비도 반씩 부담했다”며 “이혼할 때 재산 분할은 없었고 각자 벌어온 것은 각자 가져갔다”고 해명했다.
상주로 이름이 올라간 것과 관련해서는 “대도서관 여동생의 부탁이었다. 돈 때문이라는 얘기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길을 같이 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아직 믿기 어렵지만 대도서관은 사랑하는 가족, 지인, 팬들과 행복하게 지내다 떠났다”며 “부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좋은 기억만 오래 간직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대도서관은 2002년 ‘세이클럽’에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아프리카TV, 트위치, 유튜브 등에서 게임 방송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144만 구독자를 보유한 1세대 크리에이터로 활동해 왔다.
2015년 윰댕과 결혼했으나 2023년 합의 이혼했다. 최근까지도 활발히 신작 게임 방송을 이어가던 그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팬들에게 충격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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