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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확실한가요?”… 당근, 겨울철 명품 패딩 가품 거래 주의

– 겨울철, 중고 거래에서 가품 문제 심각해져
– 가품 거래, 법적 처벌과 환불 절차까지 강화
– 당근, 가품 판매 차단을 위한 기술적 대응 강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겨울철 한파와 함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고급 브랜드 패딩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당근과 같은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인기 브랜드 몽클레르의 가품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당근 CI(사진=당근)

업계에 따르면, 당근을 비롯한 온라인 중고 거래 시장에서 가품 거래가 성행하고 있으며, 특히 몽클레르와 같은 인기 브랜드의 패딩이 주요 거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소비자는 “몽클레르 패딩이 18만원, 20만원에 판매된다고 했지만, 판매자는 ‘정품 확인은 받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곤 했다”고 전했다.

당근에서 ‘몽클레르’를 검색하면 가격이 매우 저렴한 패딩 판매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판매자는 35만원에 몽클레르 롱패딩을 내놓으며 “사이즈가 안 맞아서 판매한다”며 글을 올렸고, 해당 제품은 정가가 약 455만원인 제품이다. 다른 판매자는 “2~3년 전에 선물 받은 제품”이라며, “정품 여부는 모르지만 싸게 내놓는다”고 적었다.

명품 브랜드의 패딩 외에도 미우미우, 버버리, 프라다 등의 가품도 거래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게시글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구매를 원하는 이들의 연락도 많아지고 있다.

▲실제 당근에서 거래되는 명품 패딩(사진=당근)

이와 같은 가품 판매는 명백한 상표법 위반이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당근마켓은 가품 거래를 막기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었다. 가품을 암시하는 게시글은 머신러닝 기술과 키워드 필터링 등을 활용해 차단하고 있다.

또한, 당근은 가품을 정품처럼 속여 판매한 경우 이를 ‘사기’로 간주하며, 해당 거래자는 단 한 건의 사기 시도라도 제재를 받게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필요한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여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한다.

당근 관계자는 “가품 판별 후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용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며,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요청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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