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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약속 다 지키냐?”… 논란의 가수 유승준, 4년 만에 유튜브 복귀

– 병역기피 논란으로 23년째 한국 입국 불허, 유튜브를 통해 근황 공개
– 아내·세 자녀와의 일상 담은 영상 업로드, 팬들과 소통 재개 의지 밝혀
유승준 “아직 식지 않은 열정…그냥 끝내기엔 인생 너무 짧다” 심경 토로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병역기피 논란으로 한국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4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귀 소식을 알렸다.

▲논란의 가수 유승준, 4년 만에 유튜브 복귀(사진=유튜브 채널 ‘유승준’)

지난 17일 유승준은 자신의 채널에 ‘유승준 컴백? BREAKING NEWS’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많이 보고 싶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승준은 아내와 아들, 쌍둥이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소개하며 “앞으로 제 삶의 작은 부분들을 나누고 소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돌아보면 잃은 것만큼 얻은 것도 많다. 버텨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아직 못다 한 꿈과 열정이 남아 포기할 수 없다. 인생은 너무 짧다”며 음악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논란의 가수 유승준, 4년 만에 유튜브 복귀(사진=유승준 SNS)

하지만 오랜 논란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식사 자리에서 그는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너가 뭔데 판단을 하냐. 너희들은 한 약속 다 지키고 사냐?”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1997년 가수로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국적을 상실했다. 이후 정부가 입국을 불허하면서 현재까지 2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논란의 가수 유승준, 4년 만에 유튜브 복귀(사진=유승준 SNS)

최근 일부 팬들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계기로 ‘입국 허용’을 요구했으나, 유승준은 SNS를 통해 “나는 사면을 원한 적 없다. 성명 제출의 출처조차 알지 못한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유승준의 이번 유튜브 복귀가 향후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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