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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즌 유종의 미”…김연경,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

– 김연경, 5년 만에 여성스포츠대상 ‘대상’ 재수상… 역사상 두 번째 2회 수상
– 정규리그·챔피언전·MVP까지 석권하며 ‘라스트 댄스’ 완벽하게 마무리
차세대 스타 김길리 등 다양한 여성 스포츠인도 수상하며 세대교체 조명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은퇴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하며 한국 여성 스포츠의 상징적인 이름을 다시 새겼다.

▲김연경,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사진=김연경 SNS)

김연경은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0년에 이어 5년 만의 수상으로, 대상을 두 차례 받은 두 번째 선수라는 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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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금 1,000만 원과 상패, 부상을 받고 “여성 선수들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상을 다시 받게 돼 영광이다. 선수로서 코트는 떠났지만 앞으로도 여성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올 시즌 김연경의 활약은 은퇴를 앞둔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강렬했다. 정규리그에서 득점 7위, 공격 종합 2위, 리시브 효율 2위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5경기 133점을 몰아치며 팀에 6년 만의 통합우승을 선물했다. 챔피언결정전 MVP와 정규리그 만장일치 MVP까지 싹쓸이하며 ‘라스트 댄스’라는 말 그대로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김연경,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사진=김연경 SNS)

한편 최우수선수상은 쇼트트랙 김길리가 차지했다. 그는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5관왕,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을 거치며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중심으로 떠올랐다.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 투어에서도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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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역도의 박혜정과 양궁의 강채영이 우수상, 골프 정윤지가 페어플레이상, 장애인 육상 신현진이 챌린지상을 받았다. 수영 문수아는 영플레이어상, 여자농구 박정은 감독은 지도자상, 이선희 한국여성스포츠회 사무총장은 공로상을 수상하며 다양하고 폭넓은 종목의 여성 스포츠인들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연경,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사진=김연경 SNS)

이번 시상식은 은퇴하는 김연경의 탁월한 업적을 기리는 자리이자, 김길리처럼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들의 부상을 확인하는 무대였다. 한 시대를 장식한 선수와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는 인재가 한 공간에서 교차하며, 한국 여성 스포츠가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순간으로 남았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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