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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건강 문제로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

– 방광암 초기 진단… 집중 치료를 위해 CA 협의체 의장직 사임
– 카카오, 정신아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
– 경영쇄신위원회 활동 종료… 경영상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카카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 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건강 문제로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사진=카카오)

카카오는 13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 창업자가 집중 치료가 필요한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직책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취지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된 경영쇄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그룹 개혁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임 결정으로 인해 해당 위원회의 활동도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건강 문제로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사진=카카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가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수술과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정신아 대표가 그룹 운영을 주도하고 있어 경영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범수 창업자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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