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등급 획득”… 기아 PV5 카고, 유로 NCAP 평가서 별 5개 획득
– 기아 PV5 카고, 유로 NCAP 상용 밴 부문 최고 등급 획득
– E-GMP.S 기반 구조와 ADAS 기술력으로 안전성·주행 성능 확보
– 글로벌 어워즈 연속 수상, EV 밴 경쟁력 입증하며 시장 입지 강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기아는 전동화 기반의 경상용 밴 모델 ‘PV5 카고’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PV5는 기아 전용 전기차 시리즈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로 NCAP은 2021년부터 경상용 차량에 대한 평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별 1개부터 5개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해 운전자 보호 및 사고 예방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충돌 후 보호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이번 평가에서 PV5 카고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시스템,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 등 다양한 안전 장비가 충실히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제어를 통해 전방 차량,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모두 인식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도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은 차선 이탈 시 스티어링 휠을 조향 보조하고 경고를 통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PV5는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체 구조 역시 안전 설계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아는 PV5에 전동화 PBV 전용 플랫폼인 ‘E-GMP.S’를 적용하고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도입해 충돌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차체 하부에는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고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강판을 광범위하게 활용해 차체 강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기본적인 보호 기능 외에도 PV5 카고에는 총 7개의 에어백이 탑재되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운전자 주의 경고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돼 종합적인 안전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EV6, EV9, EV3에 이어 PV5 카고까지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이 모두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PV5는 실용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간 활용성과 첨단 안전 기술을 겸비한 모델로, 전동화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이번 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V5는 안전성 외에도 상품성 측면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PV5 카고는 세계 상용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으며, 패신저 모델은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또한 PV5 카고는 ‘2026 왓 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밴과 올해의 콤팩트 밴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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