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금 562만 원 확정”… 기아 EV5 보조금 확정, 실구매가 하향
– 기아 EV5, 국고보조금 562만 원 확정… 실구매가는 지역별 차등
– CATL 배터리 기반 507km 주행, 30분 급속 충전 탑재
– 릴렉션 시트·풀플랫 구성으로 공간성 강화, 3트림 가격대 운영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기아의 전기 SUV EV5가 환경부 국고보조금 562만 원을 확정받으며 본격적인 가격 경쟁력 확보에 들어갔다. 서울, 통영 등 각 지역별 지자체 보조금을 함께 적용하면 최저 실구매 가격은 3,556만 원까지 낮아진다. 이는 보조금 기준일인 9월 30일 현재 기준으로, 지역별 차등 지급 방식이 적용된다.

EV5는 CATL 공급 81.4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기준 1회 충전 시 ▲도심 507km ▲고속도로 402km의 복합 주행거리 460km를 기록했다. 저온 환경에서도 복합 기준 374km, 도심 361km, 고속도로 389km로 인증돼 겨울철 운용 안정성도 확보했다. 배터리는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되며, 단일 모터 기반 전륜구동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0.1kgf.m의 성능을 제공한다.
차체는 전장 4,610mm, 전폭 1,875mm, 전고 1,675mm, 휠베이스 2,750mm의 비율로 구성되며, 박시한 SUV 스타일을 기반으로 브랜드 최신 전면부 디자인 요소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다. 이러한 외관 설계는 도심 주행과 장거리 운행 모두를 고려한 시야 확보 및 공간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조작창이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된다. 더불어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1열 시트백 테이블 ▲2열 풀플랫 시트 ▲3존 독립 공조 시스템 등을 탑재해 탑승자의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높였다. 2열 레그룸은 1,041mm, 트렁크 용량은 566리터다.
현재 EV5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롱레인지 에어 4,855만 원 ▲롱레인지 어스 5,230만 원 ▲롱레인지 GT라인 5,340만 원이다. 국고보조금은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562만 원이며, 지자체별 보조금을 반영한 트림별 실구매가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서울시 기준 57만 6,000원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롱레인지 에어 트림 실구매가는 약 4,235만 4,000원 수준이다. ▲경남 통영은 지자체 지원액이 737만 원으로, 에어 트림은 3,556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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