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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최대 1,393만 원 보조금”… 기아 EV4, 실구매가 3,000만 원대 진입

– 기아 EV4 롱레인지 GT-라인, 국고보조금 565만 원 확정
– 최고 1,393만 원 지원… 지역별 실구매가 최대 771만 원 차
– 81.4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완충 시 509km 주행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 EV4의 일부 트림에 대한 보조금 지원 규모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환경부 전기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EV4 롱레인지 GT-라인 모델은 국고보조금 565만 원을 포함해 지역별로 최대 1,393만 원의 구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V4(사진=기아)

EV4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준중형 전기 세단으로, 가격은 스탠다드 에어 기준 4,042만 원에서 롱레인지 GT-라인의 5,031만 원까지 트림별로 차등화돼 있다. 롱레인지 GT-라인 트림의 국고보조금은 이미 확정됐으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롱레인지 일반 트림과 스탠다드 모델의 보조금은 이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EV4(사진=기아)

서울시 기준 실구매 가격은 4,409만 원, 지자체 보조금이 가장 높은 전라남도 보성군에서는 3,638만 원으로 책정되어 구매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EV4는 보조금 규모와 전기 세단이라는 포지셔닝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전략 차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EV4(사진=기아)

최상위 모델인 EV4 롱레인지 GT-라인은 81.4kWh의 4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최대 509km 주행 가능 거리(WLTP 기준)를 확보했다. 1회 충전으로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만큼, 실사용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높다. 충전 성능은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의 급속 충전 시 약 31분이 소요된다.

▲EV4(사진=기아)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방식의 싱글 모터 구성으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8.9kg·m를 발휘한다. 스탠다드 트림은 58.3kWh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38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롱레인지는 533km까지 주행 가능하다.

▲EV4 GT라인(사진=기아)

디자인 구성도 각 트림마다 차별화됐다. GT-라인은 전용 전·후면 범퍼, 블랙 하이그로시 도어 가니쉬, 19인치 전용 휠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고, 실내는 블랙&화이트 컬러 대비와 함께 블랙 니트 헤드라이닝, 스트라이프 패턴의 전용 시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돼 있다.

▲EV4 GT라인(사진=기아)

편의 사양 측면에서는 어스 트림부터 운전자 편의 중심의 고급 사양들이 기본 탑재된다. 1열 통풍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 서라운드 뷰 모니터, 지능형 헤드램프, 기아 디지털 키2,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측방 주차거리 경고 시스템 등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의 일부 기능은 선택 옵션으로 제공된다.

▲EV4 GT라인(사진=기아)

EV4는 전동화 라인업 확장을 위한 기아의 전략 모델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준수한 전비, 합리적인 보조금 혜택 등을 통해 준중형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르면 이달 중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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