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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전기차 새 기준”… 기아 EV2, 콤팩트 전기 SUV 세계 최초 공개

– 기아 EV2, 브뤼셀 모터쇼서 첫 공개
– 448km 주행·유연한 공간 설계로 실용성 강조
– 스타맵 라이팅·AI 어시스턴트 등 첨단 사양 탑재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기아가 전용 전기차 라인업의 여섯 번째 모델이자 컴팩트 SUV ‘EV2’를 지난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2는 도심 주행에 특화된 차체 크기와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활용성, 최신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모델로 자리매김한다.

▲EV2(사진=기아)

EV2는 전장 4,060mm, 전폭 1,800mm, 전고 1,575mm의 제원을 기반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도시적인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매끄러운 보닛과 입체적으로 구성된 범퍼, 세로형 헤드램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전면 인상을 완성했다.

▲EV2(사진=기아)

측면은 입체적인 숄더라인과 플러시 도어 핸들, 휠 아치, 펜더 디자인이 어우러져 컴팩트 SUV의 역동성을 드러냈고, 후면은 테일램프를 외곽에 배치해 차체를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도록 설계했다.

▲EV2(사진=기아)

실내는 ‘피크닉 박스’ 콘셉트를 반영한 감성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통합되어 시각적 일체감을 높였으며, 수평형 송풍구와 물리 버튼 배치를 통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EV2(사진=기아)

1열 크래시패드에 적용된 무드 조명은 도어 트림까지 연장돼 개방감을 더하며, 방향지시등과 연동되어 직관적인 시각 정보도 제공한다.

EV2 GT 라인에는 차체 색상 가니시, 19인치 전용 휠, 블랙 하이그로시 도어 프레임 몰딩 등이 적용돼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다크 그레이와 오프 화이트의 색상 조합을 통해 실내 분위기도 차별화했다.

▲EV2 GT(사진=기아)

전동화 성능은 롱레인지 모델 기준 61.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약 448km(WLTP 기준, 16인치 휠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은 10%에서 80%까지 롱레인지 모델 30분, 스탠다드 모델 29분이 소요되며, 11kW 및 22kW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을 통해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자동 인증과 결제가 가능하며, ‘EV 루트 플래너’ 기능은 충전소 경유 경로를 안내해 장거리 주행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EV2 GT(사진=기아)

주행 성능은 도심 환경에 맞춰 최적화됐다. 고출력 컬럼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과 최적화된 스티어링 기어비를 통해 좁은 골목에서도 민첩한 조향 성능을 확보했고, 후륜 커플드 토션 빔 액슬에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했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실내 승객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공간 구성 역시 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설계됐다. 컬럼식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콘솔 하단 수납 공간을 확보했고, 2열 시트에는 슬라이딩 기능을 더해 후석 레그룸을 최대 958mm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EV2 GT(사진=기아)

2열은 리클라이닝 기능과 973mm의 헤드룸을 갖춰 체격이 큰 성인도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기본 362ℓ의 러기지 공간은 2열 폴딩 시 최대 1,201ℓ까지 확장되며, 동급 최초로 15ℓ 프렁크 공간도 추가 제공된다.

편의사양으로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해 디즈니,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테마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펫 모드’, ‘뮤직 스트리밍’ 기능도 탑재됐다.

▲EV2 GT(사진=기아)

탑승 시 ‘HELLO=)’ 웰컴 메시지, 하차 시 ‘HAVE A NICE DAY’ 메시지를 제공해 감성적 교감을 강조했고, 실내·외 V2L 기능, 100W USB-C 타입 충전, 기아 AI 어시스턴트, 디지털 키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적용됐다.

기아는 이번 EV2를 통해 실용성과 전동화 기술, 사용자 경험을 아우르는 전용 전기차로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2를 가장 콤팩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실내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로 정의하며, 전기차 보급 확대의 중심에 설 것이라 밝혔다.

▲EV3 GT, EV4 5도어 GT, EV5 GT(사진=기아)

한편,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EV2와 함께 EV3 GT, EV4 5도어 GT, EV5 GT 등도 최초 공개했으며, 상반기 중 EV3 GT, EV4 4도어 GT, EV5 GT의 상세 사양을 발표하고 국내 출시를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 대상 모터쇼 전시 기간은 10일부터 18일까지이며, EV9, PV5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총 19대를 전시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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