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4만 7,000대 돌파”… 기아, 4월 판매량 27만 4,437대 달성
– 기아, 해외 4.6% 증가·국내 7.4% 증가, 전년 대비 고른 성장세 입증
– 기아, 4월 국내외 전 부문 상승세, 글로벌 27만 대 이상 판매
– 스포티지,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 전 세계 4만 7,000대 이상 출고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기아가 4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27만 4,43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5만 1,005대, 해외는 22만 3,113대, 특수 차량은 319대로 집계됐으며, 특수 차량을 제외한 일반 승용 및 상용차 기준으로는 국내외 전 부문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SUV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쏘렌토는 8,796대로 국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카니발 7,592대, 스포티지 6,703대, 셀토스 5,101대, EV3 3,057대 등으로 이어지며 총 3만 5,152대의 RV 차량이 판매됐다. 승용 부문에서는 레이 4,262대, K5 3,581대, K8 2,566대 등 총 1만 2,415대가 출고됐으며, 상용차는 봉고Ⅲ를 중심으로 3,438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4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22만 3,113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모델은 스포티지로 4만 1,034대가 출고됐고, 셀토스는 2만 442대, K3(K4 포함)는 1만 6,666대를 기록했다. 특히 스포티지는 국내외 합산 기준으로 4만 7,737대가 판매돼 기아 전체 차종 중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잡았다.
특수 차량은 국내 80대, 해외 239대 등 총 319대가 출고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9.3% 감소했으나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실적은 104만 7,085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국내는 18만 5,417대로 0.2% 소폭 증가했고, 해외는 86만 519대로 3.0% 늘어나며 연간 누계 기준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 부문에서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출시 예정인 EV4, 타스만 등 신차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전기 SUV EV4는 하반기 글로벌 전략 모델로 투입되며, 픽업 트럭 타스만은 호주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요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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