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 8,058대 판매”… 기아, 3월 실적 전월 대비 2.2% 상승

– 국내 5만 6대, 해외 22만 7,724대… 전년 대비 2.2% 증가
– 스포티지·쏘렌토·셀토스 순으로 글로벌 인기
– 기아, EV4·타스만 등 신차 출시로 성장세 지속 예고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기아가 2025년 3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7만 8,05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5만 6대, 해외 22만 7,724대, 특수차량 328대를 포함한 수치로, 도매 판매 기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 경신의 기반이 된 성과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5만 6대를 판매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쏘렌토로 1만 155대가 출고되며 국내 SUV 수요를 견인했다. 승용 부문은 레이 4,584대, K5 2,863대, K8 2,704대 등 총 1만 956대, 레저용 차량(RV)은 카니발 7,710대, 스포티지 6,617대, 셀토스 5,351대 등 총 3만 5,50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봉고Ⅲ 3,419대를 포함해 총 3,548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22만 7,724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스포티지로 4만 2,579대였으며, 셀토스 2만 439대, K3(K4 포함) 1만 8,200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 99대, 해외 229대 등 총 328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이와 함께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1분기 기준 최다 판매 실적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국내 13만 4,412대, 해외 63만 7,051대, 특수차량 888대 등 총 77만 2,3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기존 최대였던 2014년 1분기 판매량 76만 9,917대를 초과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EV3, 스포티지, 쏘렌토 등 하이브리드 SUV 차종의 판매 호조가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앞으로 출시될 EV4, 타스만 등 신차 중심으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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