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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품은 셀토스”… 기아, 2세대 풀체인지 모델 내년 출시 예고

–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
– 1.6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연비 최적화 구조 채택
–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유럽 시장 대응 목적 개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기아가 국내 소형 SUV 시장을 대표하는 셀토스의 2세대 모델에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전동화 행보에 나선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디자인을 넘어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AWD)까지 신규 탑재돼, 상품성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진다.

▲기아 2세대 셀토스 예상도(사진= 뉴욕 맘모스)

2세대 셀토스는 오는 8월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2026년 1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스파이샷과 함께 비공식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외관 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추가가 핵심 사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가 이번 셀토스에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구조로, 기존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및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와 유사한 파워트레인 레이아웃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시스템 총 출력은 약 141마력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연비 효율 또한 동급 최상위를 노리고 있다.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AWD)은 별도 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탑재될 예정이며, 이는 주로 유럽 시장의 다양한 도로 조건과 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기존 대비 반응성과 구동력 모두 향상돼, 험로 주행과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2세대 셀토스 예상도(사진= 뉴욕 맘모스)

현재 셀토스는 2020년 이후 국내 소형 SUV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핵심 차종이다. 그러나 새롭게 추가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미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운영 중인 니로와의 시장 간섭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니로와 셀토스는 차체 전장 기준 약 35mm 차이로, 차량 세그먼트 및 용도에서 중복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이브리드 셀토스는 2,000만 원 초중반대 가격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내연기관 트림 대비 높은 연비 성능과 첨단 주행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 구성이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연료 효율성과 가격 민감도가 높은 국내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반응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풀체인지 셀토스는 단순한 모델 변경 수준을 넘어, 하이브리드 도입 및 신규 4WD 시스템 등 기술적 진보를 포함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단행되며, 기아의 친환경차 전략 구도에서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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