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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를 위한 손짓”… 권은비, 팬들에게 건넨 신곡 속 메시지는?

– 권은비, 14일 디지털 싱글 ‘헬로 스트레인저’ 발매
– 손 내미는 퍼포먼스에 담긴 의미 “팬들에게 건네는 위로”
– 팬클럽 루비에게 “그 손은 여러분께 가장 먼저 내민 것”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가수 권은비가 약 3개월 만에 신곡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이번 디지털 싱글은 낯선 이방인에게 건네는 인사를 모티브로, 권은비 특유의 몽환적이고 강렬한 음악 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권은비 디지털 싱글 ‘Hello Stranger'(사진=울림 엔터테인먼트)

이번 신곡은 아르페지오 기타로 시작되는 인트로가 인상적이다. 이어지는 고조된 전개와 폭발적인 리듬, 브라스 사운드가 곡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도입부의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후렴이 권은비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남긴다. 장르적으로는 아프로 팝 기반의 사운드를 시도해, 그만의 새로운 시그니처 스타일을 구축했다.

권은비는 이번 컴백과 관련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준비한 곡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컴백의 설렘을 전했다. 이어 “이번 곡은 낯선 세계로 이끄는 저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이자, 새로운 매력을 전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추구한 세계관은 음악뿐 아니라 무대 퍼포먼스에도 반영됐다. 곡의 주제와 연결되는 손짓 안무는 낯선 이에게 다가가 손을 내미는 동작으로,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곡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거나, 세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에 듣기 좋은 음악으로 소개했다. “누군가 옆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듯한 위로를 담고 싶었다”는 말처럼, *‘헬로 스트레인저’*는 감정적으로 지친 순간에 위로를 건네는 음악으로 완성됐다.

이번 콘셉트는 전작 ‘눈이 와(Feat. Coogie)’의 포근함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단발 헤어와 레드 스타일링 등 강렬한 비주얼 변화를 통해 시각적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그는 “앨범 콘셉트 안에 나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콘셉트든 진심을 담아 표현하면 결국 ‘권은비의 색’이 스며든다고 강조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경험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낯선 공간에서 촬영이 진행됐고, 그 공간의 분위기 덕분에 감정 몰입이 수월했다고 밝혔다. 춥고 낯선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곡의 정서와 퍼포먼스가 연결되며 결과적으로 곡의 매력이 더 극대화됐다.

권은비는 이번 활동을 통해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퍼포먼스와 음악 모두에서 진정성과 몰입을 강조한 그는, 자신만의 무대 스타일을 구축해온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이번 활동에서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팬클럽 루비에게 “기다려줘서 고맙고, 언제나 응원해주는 마음에 힘을 얻는다”며, “‘헬로 스트레인저’는 결국 팬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세상이 낯설고 외롭게 느껴질 때, 서로에게 작은 빛이 되자는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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