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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고 방지 필수”… 겨울철 운전 안전수칙 총정리

–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 위한 안전 운행 요령 안내
– 눈길 출발·제동·전조등 등 상황별 주행 팁 정리
– 타이어·배터리 점검과 세차로 차량 부식도 방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과 차량 이상 방지를 위한 안전 운행 요령이 제시됐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는 운전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겨울철 차량 관리 항목을 안내하며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미니 컨트리맨(사진=BMW 코리아)

겨울철에는 눈길·빙판길에서 발생하는 미끄러짐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일반 도로에서도 속도를 평소보다 20~50% 낮춰야 하며,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블랙아이스가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도로 상태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운행 중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한 번에 강하게 밟기보다 여러 번 나눠서 제동하거나 기어 단수를 낮추는 방식으로 감속해야 한다. 엔진이 충분히 예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가속할 경우에는 차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시동 후에는 저속 주행으로 엔진 온도를 서서히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이 쌓인 도로나 경사진 언덕길에서는 스노우 모드 또는 수동변속기 조작을 통해 2단 출발을 시도하는 것이 바퀴 헛돎을 줄이는 방법이다. 전조등과 안개등은 눈이 내릴 때 주간에도 점등해 시야 확보와 주변 차량에 위치를 알리는 데 사용되며, 앞차의 타이어 자국을 따라 주행하는 것도 미끄러짐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차량의 안전을 위해 사전 점검 항목도 중요하다. 타이어는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압이 떨어지므로 월 2회 이상 점검이 필요하며, 적정 수치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겨울철에는 제동력과 접지력이 높은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차량 정비하는 사진(사진=BMW)

부동액은 엔진 과열 및 동파 방지 기능을 담당하며, 냉각수와의 혼합 비율을 5:5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부동액은 일반적으로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km 주기로 교체하며, 제조사별 성분 차이가 있어 동일 제품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배터리는 겨울철 저온에서 성능이 저하되기 쉬운 부품 중 하나다. 히터, 열선 등 전기 장치 사용 증가로 방전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활용하고 장시간 운행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 1회, 30분 이상 시동을 걸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3년 또는 주행거리 5만km 이내 교체가 일반적이나, 1만km 단위로 점검하는 방식이 적절하다.

제설용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 부식의 주요 원인이 된다. 눈길 주행 이후에는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하부를 꼼꼼하게 세척하고, 세차 후 남은 수분은 얼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성에 제거 시에는 뜨거운 물을 유리에 직접 붓는 행위는 피하고, 스크래퍼나 차량의 성에 제거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차량 손상을 줄이는 방법이다.

케이카 관계자는 “기온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평소보다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수”라며, “겨울철에 꼭 필요한 차량 관리 수칙만 잘 지켜도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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