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폴더블에 원UI 8 탑재”… 갤럭시Z폴드7, 안드로이드16 기반 출시할까?
– 갤럭시Z폴드7, 안드로이드16 기반 원UI 8 사전 탑재될 예정
– 벤치마크 자료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탑재 가능성 확인
– 원UI 8, 원UI 7보다 앞당겨 하반기 폴더블에 최초 적용될 듯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여름 공개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7’에 안드로이드16 기반의 새로운 운영체제 ‘원UI 8’이 사전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4월 13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외신은 삼성의 폴더블 신제품이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6에서 포착되었으며, 이를 통해 운영체제와 주요 사양 일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긱벤치에 등록된 모델번호 SM-F966U는 갤럭시Z폴드7으로 추정되는 기기로, 이 장치는 안드로이드16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삼성의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원UI 8을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는 7월 새로운 폴더블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원UI 8이 해당 시점에 맞춰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원UI 8은 기존의 원UI 7보다 이른 시점에 공개되어, 신제품 폴더블폰에 최초로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주 샘모바일 보도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
하드웨어 사양과 관련해 긱벤치 기록에는 ‘Sun’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마더보드가 언급됐는데, 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의 내부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Z폴드7에는 전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칩은 갤럭시S25 울트라 등 상위 라인업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능 프로세서다.

메모리 구성도 일부 확인됐다. 해당 모델은 12GB 램을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고성능 폴더블 기기를 기대하던 일부 소비자에게는 16GB 탑재를 기대했던 만큼 아쉬운 부분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드러난 정보만 놓고 보면, 갤럭시Z폴드7은 성능과 소프트웨어 측면 모두에서 현세대 대비 업그레이드가 확실시되는 기기로 해석된다.
삼성은 올 7월 개최될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Z폴드7 및 Z플립7을 포함한 신제품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원UI 8 정식 론칭 시점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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