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인치로 출시”… 갤럭시G 폴드, 트리폴드폰 크기 정보 유출
– 갤럭시G 폴드, 9.9인치 메인·6.49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적용
– 화웨이 메이트XT보다 소폭 작은 디스플레이 크기 예고
– 삼성, 7월 언팩 행사서 갤럭시G 폴드 티저 공개 예정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트리폴드(세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G 폴드’의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 정보가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졌다.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Android Headlines)은 현지시간 27일,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의 정보를 인용해, 갤럭시G 폴드의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가 경쟁 제품인 화웨이 메이트XT보다 소폭 작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G 폴드의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약 9.9인치로 예상되며, 이는 화웨이 메이트XT의 10.2인치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약간 작은 수치다. 삼성은 화면 크기 대신 휴대성이나 내구성에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CES 2025에서 트리폴드 형태의 플렉스 G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G 폴드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G 폴드는 글로벌 동시 출시가 아닌 중국과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먼저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커버 디스플레이(접었을 때 외부 화면) 크기는 6.49인치로 구성될 전망이다.
한편, 경쟁 모델인 화웨이 메이트XT는 출시 이후 중국 시장에서 약 42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기간 화웨이 메이트 X6의 100만 대 판매 실적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로, 외신들은 트리폴드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아직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G 폴드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에서 티저 형태로 최초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정식 출시는 올 가을로 예상되고 있으며, 삼성이 폴더블 시장에 또 다른 혁신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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