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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신 퍼플렉시티?”… 갤럭시 S26, 퍼플렉시티 AI 어시스턴트 적용 추진?

– 삼성전자, 퍼플렉시티와 전략적 협력 구체화
– 갤럭시 S26, AI 어시스턴트 기능 대대적 전환
– 브라우저·빅스비 통합 등 소프트웨어 확장 추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에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AI 서비스를 탑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삼성의 미래 AI 생태계 전환의 방향성과도 맞물려 있는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갤럭시 S26, S26+ 예상도(사진=@Samsungfact)

블룸버그가 지난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퍼플렉시티 AI 어시스턴트를 갤럭시 S26에 기본 탑재하는 방안을 두고 최종 협상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까지 공식 발표는 없으나 연내 중으로 양사 간의 파트너십이 공식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협상안에는 퍼플렉시티의 AI 앱과 어시스턴트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될 일부 기종에 사전 설치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에 퍼플렉시티의 검색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으며, 음성 비서 서비스 ‘빅스비(Bixby)’에 퍼플렉시티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하는 다층적 협력도 추진되고 있다.

▲갤럭시 S26 엣지 예상도(사진=@Samsungfact)

이와 같은 협력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 추가를 넘어, 삼성의 AI 주도권 확보 전략과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퍼플렉시티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 등이 2022년에 설립한 검색 특화 AI 스타트업으로, 최근 급부상 중인 기업이다. 삼성은 현재 이 스타트업의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핵심 투자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 경우 기술 협력과 동시에 자본 제휴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빅스비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나, 최근 구글과 협력 중인 ‘제미니(Gemini)’를 비롯해 다양한 외부 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퍼플렉시티와의 파트너십이 삼성의 글로벌 AI 전략에 있어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갤럭시 S 시리즈 전반에 걸쳐 AI 기술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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