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있었는데!”… 갤럭시 S26 울트라, Qi2 무선충전 미탑재 확정
– 갤럭시 S26 울트라, Qi2 자석 미탑재 사실상 확정
– 애플·구글 자석 시스템 탑재, 삼성만 케이스 방식 유지
– S펜 간섭 우려로 내장 자석 포기 가능성 제기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 Qi2 무선충전 규격을 자체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해외 IT 매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482명 중 55%는 해당 기능 누락을 문제 삼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815명(55%)은 Qi2 자석 기능이 과대평가됐다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반면 451명(31%)은 자석 미탑재가 구매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답했고, 216명(15%)은 판단을 유보했다.
애플은 2020년 아이폰 12 출시와 함께 맥세이프 자석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구글도 작년 픽셀 10부터 Qi2 규격을 채택했다. 내장 자석은 무선충전기와 기기 간 정렬 정확도를 높여 충전 효율과 속도를 개선한다.
Qi2를 자체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별도 케이스 없이 그립, 지갑 등 자석 액세서리를 직접 부착할 수 있다. 반면 갤럭시 S25처럼 Qi2를 간접 지원하는 모델은 자석 케이스를 장착해야 유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이전 자석 탑재 소문과 달리 전작과 동일한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에 내장된 자석은 본체 자석보다 약해 일부 액세서리 호환성과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맥세이프는 아이폰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 삼성이 자사 플래그십 모델에 유사 기술을 적용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사용자는 자석 액세서리 사용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케이스 활용 방식도 수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충전이 무선충전보다 효율적이라는 점도 Qi2 수요가 제한적인 이유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 이용자 중 일부는 Qi2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케이스 방식 지원으로 이어진 배경으로 풀이된다.갤럭시 S26 울트라는 삼성 최상위 라인업이기 때문에 모든 최신 기술을 탑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이번 세대가 점진적 업그레이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Qi2 미탑재는 아쉬운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장 자석이 S펜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삼성이 Qi2를 완전히 도입하지 않은 이유가 S펜 호환성 때문이라면 납득 가능한 선택이라는 평가다.
다만 이번 결정은 갤럭시 S26 울트라가 경쟁 제품 대비 기능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또 다른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
reivianj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