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AI 탑재!”… 갤럭시 S26 시리즈, 자체 개발 AI ‘가우스’ 본격 적용
– 갤럭시 S26, 자체 AI 가우스 통합으로 클라우드 의존 줄여
– 로컬 방식 AI로 개인정보 보호·앱 관리 효율 동시 강화
– 기존 모델과 차별화, 퍼플렉서티 협업 통한 생태계 확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가우스’를 갤럭시 S26 시리즈에 기기 내 통합 방식으로 탑재한다. 이전 모델과 달리 클라우드가 아닌 로컬 환경에서 AI 기능이 작동하며, 해당 기능은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만 지원된다.

IT 팁스터 @chunvn8888은 갤럭시 S26 시리즈에 기존보다 높은 수준으로 통합된 가우스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에서는 AI 연산이 기기 내부에서 처리되며, 이는 이전 제품에서 클라우드 의존으로 제공되던 기능과 명확히 구분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 모델에서 동일 기능을 실행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어렵다.
가우스는 2023년 삼성전자가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이다. 갤럭시 S24와 S25에 일부 기능이 제한적으로 반영됐지만, 삼성은 해당 명칭을 공식 사용하지 않고 ‘갤럭시 AI’라는 이름으로 기술 전체를 통합 소개했다. 기능 구성에는 구글과의 협업 기술도 포함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방식을 벗어나, 가우스를 기기에 직접 내장하는 구조를 채택한다. AI 모델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하며,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연산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처리된다.
로컬 기반 AI는 시스템 자원 요구량도 함께 증가시킨다. 메모리 사용이 확대되고, 백그라운드 앱 관리 체계도 이에 맞춰 조정된다. 처리 속도는 내부 연산 구조 덕분에 더 짧고, 사용 환경은 즉각적인 반응 중심으로 바뀐다.

삼성전자는 해당 구조를 통해 갤럭시 S26 시리즈에만 적용 가능한 AI 기능군을 마련했다. 기존 모델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능을 전략적 사양으로 고정한 구조다. 디자인 변화 없이도 기능적 격차를 분명히 설정한 셈이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기술 확보를 위한 외부 협력도 추진 중이다. 소프트웨어 기업 퍼플렉서티 AI와 일부 기능의 기술 적용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구글 기술 의존을 줄이고 독자적인 기능 구현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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