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가지 루머로 정리”… 갤럭시 S26 시리즈, 라인업·칩셋·충전 변화 예고
– 갤럭시 S26 시리즈, 라인업·브랜드명 구조 전면 재검토
– 칩셋·디스플레이·충전 기술 등 하드웨어 전방위 개선
– 소니 2억 화소·Qi2 무선 충전 등 모델별 차등 적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에 대한 주요 사양과 구성, 디자인 관련 정보들이 업계 곳곳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출시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각종 유출과 예측이 쏟아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바탕으로 9가지 핵심 루머를 정리했다.

우선 제품 구성과 관련해서는,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이 최상위 사양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기본 모델은 ‘갤럭시 S26’ 또는 ‘갤럭시 S26 프로’라는 이름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플러스 모델이 다시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기존의 엣지 모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판매 성적을 기록한 만큼, 삼성은 플러스 모델을 다시 라인업에 넣고 엣지는 제외하거나 보조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칩셋 전략은 이전과 다르게 구성될 수 있다. S25 시리즈에서는 모든 국가에서 동일하게 스냅드래곤 칩셋을 사용했지만, S26 시리즈에서는 모델별로 칩셋을 나누는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관련 정보에 따르면 ▲울트라 모델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를 탑재하고, ▲기본 및 플러스 모델은 2나노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수 있다. 이 경우 지역 구분이 아닌 제품 등급에 따라 칩셋을 나누는 구조다.

세 번째는 디스플레이다. 울트라 모델에는 새롭게 개발된 M14 OLED 패널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패널은 기존보다 밝기, 수명, 전력 효율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있으며, 화면 품질뿐 아니라 배터리 소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충전 속도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울트라 모델은 최대 45W 유선 충전을 지원하고 있지만, S26 울트라에서는 최대 60W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함께, S26 시리즈에서는 Qi2 무선 충전 기능이 정식으로 포함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전에는 Qi2 레디 형태로 케이스를 통해 간접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기기 자체에서 직접 Qi2를 지원하는 구조로 바뀔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자인에 대한 변화도 주목된다. 온라인에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기본 모델은 더 얇은 카메라 모듈이 적용되고 ▲엣지 모델은 카메라 섬이 커져서 외형이 아이폰이나 픽셀 기기와 유사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울트라 모델은 모서리를 더 둥글게 처리해 인체공학적 설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경될 수 있다. 두께 역시 약 7.8mm로 줄어들 전망이다.

카메라 구성은 전체 모델에서 대대적인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각 모델별로 일부 개선이 적용될 가능성은 있다. ▲기본 모델에는 새 센서가 적용되고 ▲엣지 모델에는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울트라 모델에는 2억 화소의 소니 센서와 가변 조리개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배터리 구조와 관련해서는, 특히 엣지 모델이 소형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Qi2 충전 시스템이 필요조건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울트라 모델 역시 설계상 Qi2를 도입할 경우 기존 구성요소와의 배치 변경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S펜의 유지 여부는 이번 시리즈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일부 보도에서는 Qi2 탑재를 위해 S펜이 제외될 수 있다고 전했지만, 최근 정보들에 따르면 S펜은 유지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S펜의 존재는 울트라 모델의 정체성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이 이를 삭제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있다.
마지막으로, S펜 자체의 구조도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울트라 모델의 외형이 더 둥글게 설계되면서, 여기에 맞춰 S펜도 전체적으로 곡률이 적용된 형태로 재설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S펜 수납 구조와 손에 쥐는 촉감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후 출시될 다른 제품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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