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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시 무산”… 갤럭시 S26 시리즈, 내년 3월로 출시 연기

– 갤럭시 S26, 일정 3월로 연기하며 전략적 조정
– 엣지 제외·엑시노스 확대 등 라인업 구조 재편
– Z 시리즈 일정까지 연쇄 영향 가능성 제기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었던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시 시점이 기존 계획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복수의 유출 정보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플래그십 라인업 전반의 구조를 조정 중이며, 일부 모델의 양산 및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체 출시 계획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6 울트라 예상도(사진=@Ice Universe)

갤럭시 S26 시리즈는 당초 올해 갤럭시 S25와 마찬가지로 1월 공개가 유력했으나,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2026년 3월 출시 일정으로 연기된 상태다. 이로 인해 기존 시기 대비 약 두 달 정도의 출시 지연이 발생하게 된다.

삼성은 이번 S26 시리즈에서 ‘엣지’ 모델을 제외하는 라인업 개편을 단행했다. 실제로 갤럭시 S25 엣지의 후속작으로 개발 중이던 갤럭시 S26 엣지는 공식적으로 개발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엣지 모델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라인업을 전면 축소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수정됐다.

또한 삼성은 자체 개발한 2나노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600을 갤럭시 S26 시리즈에 도입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초기 생산 물량 확보가 지연 사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에도 엑시노스 칩셋이 적용되면서, 이 칩셋의 완성도와 안정성 확보가 중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 4년간 갤럭시 울트라 모델에 엑시노스를 탑재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변화는 내부적으로도 기술적 전환점이 되는 셈이다.

▲갤럭시 S26 프로 예상도(사진=@ONLEAKS)

출시 시점의 변화는 단일 제품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갤럭시 S26 시리즈가 3월로 미뤄질 경우, 삼성의 다른 전략 제품군의 출시 일정에도 연쇄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Z 플립 8 ▲갤럭시 Z 폴드 8 등 하반기 공개 예정인 폴더블 라인업 역시 기존 예상보다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모델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공개 시점이 겹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의 이러한 일정 재조정이 단기적인 시장 반응보다는 장기적인 제품 완성도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오는 연말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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