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방진 인증 완료”… 갤럭시 S25 FE, 제트 블랙 렌더 이미지 유출

– 갤럭시 S25 FE, IP68 인증·신규 렌더 이미지 유출
– 엑시노스 2400e 탑재 확인, 업그레이드설과 엇갈려
– 6.7인치 디스플레이·안드로이드 16 탑재, 9월 출시 전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의 중고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FE’가 유럽연합 에너지 라벨링 데이터베이스(EPREL)에 등록된 사실이 확인되며, 일부 사양 정보가 조기에 노출됐다. 이번 등록을 통해 해당 모델이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것으로 명시되었으며, 이후 ‘제트 블랙’ 색상의 렌더 이미지도 유출돼 외관 디자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유출은 영국 내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가 자사 웹사이트에 갤럭시 S25 FE를 조기 등록하면서 비롯됐다. 테스코는 제품 상세 설명을 통해 ‘아이시 블루’ 색상이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내부 칩셋으로는 엑시노스 2400e가 탑재된다고 기재했다. 이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구성으로, 최근 일부 루머에서 제기된 소폭 업그레이드 가능성과는 다른 방향이다.

갤럭시 S25 FE는 엑시노스 2400e 칩셋에 8GB 램을 결합하며, 저장공간은 128GB 또는 256GB로 구분된다. 디스플레이는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패널을 탑재하며,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3배 광학 줌이 가능한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기존 FE 시리즈의 특성을 계승하면서도, 주요 요소에 일부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배터리 용량은 4,900mAh로 명시됐으며, 유선 충전은 최대 45W 속도를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6을 기본으로 탑재하며, 삼성의 원 UI 8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출시 시점부터 최신 운영체제 및 UI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사용 편의성과 보안성 측면에서의 이점이 기대된다.

다만, 일부 유통망에서의 사전 등록은 간혹 불완전한 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최종 사양에 대한 판단은 삼성의 공식 발표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FE가 이르면 다음 달 중 정식 공개될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