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유출된 가격”… 갤럭시 S25 엣지, 기본 모델보다 비싸
– 갤럭시 S25 엣지, 캐나다 기준 가격 1,679~1,879달러로 포착
– S25 일반 모델보다 높은 가격 책정… 프리미엄 포지션 강화
– 삼성, 5월 13일 언팩 행사서 S25 엣지 공식 공개 예정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곧 공개할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해외 유출 정보를 통해 확인된 출고가는 기존 갤럭시 S25 기본 모델보다 확연히 비싸며, 프리미엄 포지션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현지시간 24일, 독일의 IT 팁스터 롤랜드 콴트(Roland Quandt)가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갤럭시 S25 엣지의 가격 정보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확인된 가격에 따르면, 256GB 모델은 1,679캐나다달러(한화 약 167만 9,000원), 512GB 모델은 1,879캐나다달러(한화 약 187만 9,000원)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S25 기본 모델의 가격보다 최대 20만 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한편, 국내 출시가는 이보다 다소 낮게 책정됐다. 사전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256GB 모델은 1,049달러(한화 약 144만 8,000원), 512GB 모델은 1,140달러(한화 약 157만 3,000원)으로 파악됐다.

미국 시장 출시가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 분석에 따르면 256GB 기준 1,200달러(한화 약 165만 6,000원)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가격 흐름상 출고가가 1,200달러를 넘길 경우, 고급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프로 시리즈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가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폰아레나는 이 같은 가격 전략이 갤럭시 S25 엣지를 단순 파생 모델이 아닌 독립된 고급 라인으로 강화하려는 삼성전자의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초박형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S25 일반 모델과 명확한 구분을 두려는 시도가 반영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5월 13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5 엣지를 공식 공개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일은 5월 23일,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5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