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 도내 영화제 지원사업 공모…“최대 5천만 원 지원”

– 3회 이상 개최한 강원도 소재 영화제 대상
– 평균 지원금 3천만 원으로 확대, 전문가 피드백 제공
– 2월 18일부터 3월 11일까지 이메일 접수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강원문화재단은 ‘2025년 도내 영화제 지원사업’ 공모를 하고,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도 내 영상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강원도에서 3회 이상 영화제를 개최한 단체이며, 영화제별 사업계획과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영화제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강원문화재단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도내에서 열리는 중소 규모 영화제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춘천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 원주옥상영화제, 원주여성영화제, 원주장애인인권영화제, 강원영화제 등 총 6개 영화제가 1억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지원을 받은 영화제들은 작품 상영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의 소통 프로그램, 영화 제작 워크숍,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도내 영화제 관람객 수는 역대 최다인 22,838명을 기록하며 지역 영화 문화의 저변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5년 지원사업은 영화제별 평균 지원금을 기존 2,5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영화제 기획과 운영의 질적 성장을 돕기 위해 전문가 모니터링과 피드백 제공을 포함한 환류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역 영화제가 더욱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강원도 영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신청은 2월 18일부터 3월 11일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강원문화재단(www.gwcf.or.kr) 또는 강원영상위원회(www.gwfilm.kr)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영화제가 더욱 발전하고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강원도 영화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원문화재단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강원도 내 영화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환경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영화제 운영 주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관람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5년 도내 영화제 지원사업’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원영상위원회 사무국(033-240-138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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