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그대로, 디자인은 얇게”… 갤럭시 S25 FE에 적용될 변화 포인트는?
– 갤럭시 S25 FE, 더 얇아진 두께와 정제된 디자인으로 재정비
– 전면 카메라·충전·배터리 성능 개선, 후면 카메라·디스플레이는 전작 유지
– 화이트 포함 색상 구성 재편, 128·256GB 메모리 단일 옵션 제공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가을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 S25 팬 에디션에 여러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양과 색상 정보를 종합하면, 외형과 기능 전반에 걸쳐 일부 개선이 이뤄졌으며, 중급형 플래그십 라인업의 실질적인 세대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우선 색상 구성에서 기존 갤럭시 S24 팬 에디션과의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이번 S25 팬 에디션은 ▲네이비 ▲아이시블루 ▲제트블랙 ▲화이트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작년 모델이 제공한 ▲블루 ▲그래파이트 ▲그레이 ▲민트 ▲옐로우와는 완전히 다른 조합이다.
특히 제트블랙은 갤럭시 S25 울트라에 적용된 색상과 유사한 계열로 해석되며, 아이시블루 역시 동일 시리즈의 기본 모델과 색상 전략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색상 정보는 유출자 ‘아르센 뤼팽’ 계정을 통해 알려진 것으로, 아직 전체 구성이 공개된 것은 아니며, 실제로 실물로 확인된 색상은 화이트가 유일하다.
저장 용량과 메모리 구성은 전작과 동일하다. 삼성은 이번에도 ▲128GB 저장 공간 + 8GB RAM ▲256GB 저장 공간 + 8GB RAM 두 가지 조합만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512GB 저장 공간이나 12GB RAM 옵션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원가 절감과 가격 안정화를 고려한 사양 조정으로 풀이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프로세서의 변화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S25 팬 에디션에는 전작과 동일한 엑시노스 2400e 칩셋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칩은 갤럭시 S24 팬 에디션에도 사용된 바 있어, 성능 향상보다는 플랫폼 일관성 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디자인 개선은 확인된 변화 중 가장 구체적인 항목이다. S25 팬 에디션의 두께는 7.4mm로, 전작의 8mm보다 더 얇아질 예정이다. 동시에 배터리 용량은 기존 4,700mAh에서 4,900mAh로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전 성능도 45W 고속 충전으로 개선된다. 이전 세대보다 슬림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전력 효율성과 지속 시간을 강화한 설계 전략으로 분석된다.
카메라 사양은 대부분 유지되며,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1,200만 화소 망원 렌즈의 트리플 구성이 이어진다.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센서로 업그레이드되며, 셀피 이미지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역시 큰 변화 없이 6.7인치 다이내믹 AMOLED 2X가 적용될 전망이다. 해상도나 주사율 등의 정보는 전작과 동일 수준이 유지된다. 이는 설계 안정성과 원가 균형을 고려한 사양 유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팬 에디션의 가격을 전작과 동일한 650달러(한화 약 93만 1,000원) 선에서 책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기준으로는 구글 픽셀 9a보다는 높은 가격이며, 픽셀 10의 기본 모델보다는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외형적 완성도와 사용성 측면에서 개선점을 부각시킨 전략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S25 팬 에디션은 오는 9월 또는 10월 중 출시가 예상된다. 이번 모델은 스펙 면에서는 보수적인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 정제와 색상 전략 조정, 고속 충전 성능 강화 등에서 변화가 감지되며, 중급 안드로이드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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