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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는 내년 하반기”… 가격·사양 속속 공개되는 애플 폴더블 디바이스

– 애플 폴더블 아이폰, UDC 탑재와 7.76인치 디스플레이 적용
– 터치ID 측면 버튼과 듀얼 카메라 구성으로 내부 공간 최적화
– 예상 제품가 2,100~2,300달러, Z폴드6보다 최대 57만 원 비싸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사양과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연이어 전해지며, 제품 출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품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가격은 기존 아이폰 시리즈는 물론 경쟁사의 고급형 폴더블폰보다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도(사진=애플 인사이더)

IT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과 인스턴트디지털은 웨이보와 외신을 통해 애플 폴더블 아이폰의 디스플레이 사양과 카메라 구성, 생체 인증 방식 등 상세 사양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인폴딩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7.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2,713 x 1,920 해상도, 5.49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2,088 x 1,422 해상도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에 띄는 점은 내부 디스플레이에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펀치 홀 카메라가 탑재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화면비는 4:3 비율을 유지한다는 예측도 이어졌다. 디스플레이 주름이 거의 없을 것으로 알려져, 완성도 높은 화면 구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도(사진=애플 인사이더)

카메라 구성은 후면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내부 구조 최적화를 위해 페이스ID 대신 터치ID 측면 버튼이 생체 인증 수단으로 채택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과거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패드에도 내장형 페이스ID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애플이 두 폴더블 기기의 디자인 통일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 양산 시작이 유력하며, 제품은 현재 폭스콘에서 신제품 도입(NPI)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관심을 끄는 가격은 2,100~2,300달러(한화 약 300만~328만 원)로, 기존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1,199달러(한화 약 171만 원)보다 약 1,000달러(약 140만 원) 이상 비싸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의 출고가 1,900달러(한화 약 271만 원)와 비교해도 200~400달러(한화 약 28만~57만 원) 높은 수준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GF 증권의 제프 푸 등 주요 인물들이 언급한 기술적 특징과 일정, 가격 정보들이 맞물리면서 폴더블 아이폰의 윤곽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기존 플래그십 모델 대비 한층 높아진 가격과 새로운 기술 탑재 여부에 따라, 시장의 수용도와 초기 반응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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