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혁신 가속”… 리플, 2억 달러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레일’ 인수
– 레일 인수로 가상 계좌·백오피스 인프라 확보, 운영 효율 극대화
– 리플, 고객 전용 계좌 없이 스테이블코인 온·오프 램프 기능 제공
– 2025년 4분기 인수 마무리…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 박차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리플(Ripple)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결제 플랫폼 ‘레일(Rail)’을 2억 달러(약 2,700억 원)에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은 기존의 광범위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디지털 자산 유동성, 60개 이상의 규제 라이선스에 레일이 보유한 가상 계좌 서비스와 자동화 백오피스 인프라를 결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리플은 이를 통해 기존 결제 네트워크와 블록체인을 매끄럽게 연결하고,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한다. 특히 고객이 별도의 가상자산 보유 없이 달러 등 주요 통화 기반의 포괄적인 스테이블코인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 램프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제3자 지불 등 다양한 결제 유형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단일 API를 통한 24시간 연중무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연결, 은행 파트너십 기반 글로벌 커버리지 확대도 추진한다. 리플은 지금까지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30억 달러 이상을 집행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왔으며, 이번 레일 인수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2025년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스테이블코인은 현대 금융의 초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레일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결제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의 혁신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플은 전 세계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자금을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trustnews@daum.net